전하국민학교 가입학 날_ 1983
동구 전하국민학교(초등학교) 가입학 날의 교실 풍경이다.
1월 추운 겨울날의 초등학생 가입학 날,
부모의 손을 잡고 생소한 학교 교실로 입석한 새싹 어린이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듯 교실 뒤편과 복도 창가에서 지켜보는 부모님을 찾아 두리번거리고 있다.
한 가운데 놓여진 난로를 중심으로 네 개 분단의 학생 60여 명이 빼곡히 자리를 채우고 앉은 모습에서 난생처음 만난 담임선생님과 얼떨결에 생긴 짝꿍, 낯선 친구들과의 만남 등으로 약간의 긴장감과 어수선함이 느껴진다.
3월 초 정식 입학식 날,
넓은 운동장에 모인 어린이들은 왼쪽 가슴에 하얀 손수건을 옷핀으로 고정하고 반별로 줄을 맞춰 선생님의 지도에 따르고 있다.
삐뚤빼뚤 줄 지어선 아이들 사이로 담임선생님들이 보이고, 뒷줄에 선 학부모들은 담임선생님과 아이들의 행동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_ 김경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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