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동구 사진DB

(동구) 1 [리포트] '해녀 문화 지킨다' 해녀 교육 본격화 (앵커) 대부분 해녀들을 일컫는 '나잠 어업 종사자'가 울산에만 천 명이 넘게 등록돼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녀들을 위한 정식 교육 프로그램은 없어, 해녀가 되고 싶어도 제대로 배울 기회조차 없다고 하는데요. 울산 동구청이 울산 최초로 해녀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해녀 문화 보존에 나섰습니다. 안예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잠수복을 입은 해녀들이 둥글게 모여 숨을 고릅니다. 마음의 준비를 마친 신입 해녀들은 한 손에 그물망을 들고 바다로 입수하기 시작합니다. 최근에 들어온 신입 해녀들은 모두 8명. 울산 동구청이 마련한 해녀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한 겁니다. (인터뷰) 이정은 / 해녀 교육생 “저희 엄마, 고모가 다 해녀분이시고 물질 하는 걸 보면서 자랐어요. 중요한 문화적 가치가 있는데 우리가 좀 지켜나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고...” 매년 천 명이 넘는 해녀들이 울산 앞바다에서 물질을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해녀들 스스로 진행하는 자체 교육뿐, 체계적인 정식 교육 프로그램은 없었습니다. 이에 울산 동구청이 올해부터 해녀들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신입 해녀들은 먼저 호흡법과 잠수 등 기초 교육을 받고 현장 실습을 통해 실제 해산물을 채취하는 기술을 익히게 됩니다. (스탠드 업) 신입 해녀분들이 직접 따 온 해산물입니다. 신입 해녀는 이렇게 선배 해녀와 짝을 이루어 직접 해산물을 채취해 기술을 익힙니다. 이번 교육생 가운데는 남성 종사자를 일컫는 이른바 ‘해남’도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고태환 / 해남 교육생 “저는 어릴 때부터 바다를 좋아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거 하고 (싶어서), 그래서 지금 귀어를 한 상태고요. 저도 그런 게(해녀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어촌계를 통해서 알게 돼서 교육을 받게 됐습니다.” 현재,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녀는 천백여 명. 평균 연령은 70대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옥선 / 해녀 “해녀 문화가 없어진다는 것은 우리가 마지막 해녀라는 것 때문에 안타까웠고 지금은 후계자들이 생겨서 더욱더 보존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동구청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해녀 문화 보존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자체가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 울산 해녀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CN 뉴스, 안예림입니다. (동구) 2 조선업 호황 속 인력난...취업박람회 '북적' 동구청은 지난 22일, 조선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취업 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30여 개의 기업체가 부스를 차리고 700여 명의 구직자들이 모인 가운데 즉석에서 채용 면접이 이뤄졌으며, 이력서 작성 방법 등 각종 채용 상담이 진행됐습니다. 동구청은 앞으로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업의 지속적인 인력 수급을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동구) 단신1-3 1. 동구, 구민교양강좌 제1강 개최 동구청이 '동구 구민 교양강좌' 올해 첫 번째 강의로, 부모교육 전문가 최민준 강사의 ‘소리 지르지 않고 화내지 않는 아들 육아법’ 강좌를 열었습니다.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 ‘조선산업의 경쟁과 미래’ 취업 특강 개최 동구 노동자 지원센터가 ‘조선 산업의 경쟁과 미래’라는 주제로 취업 특강을 열었습니다. 이번 특강에는 국내 조선소의 경쟁력과 조선 산업의 미래 전망 등에 관한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3. 동구, 해파랑길 완주 인증 프로그램 시즌3 운영 동구청이 해파랑길 완주 인증 프로그램 시즌3를 운영합니다. 동구청은 완주 인증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해파랑길 주요 명소 이미지가 담긴 배지와 해파랑길 지도 손수건 세트를 지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