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마을저수지산림공원’, 오랫동안 동구민과 울산시민들 곁에 있었지만 많은 분이 모르는 곳입니다. 물론 동구의 관광지 목록 안에 있지만, 막상 블로그나 유튜브에 검색하면 나오는 정보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저 역시 처음 이 장소를 만나게 된 건 정말 우연이었습니다. 누구도 잘못한 사람은 없었지만, 나는 상처 입게 된 이상하고도 낯설지는 않은 그저 그런 날, 저는 우연히 도심 속에 있는 큰마을저수지산림공원을 만났습니다. 이끌리듯 들어가 발길을 멈추고 오랫동안 홀린 듯 바라봤던 저수지와 숲, 하늘의 소리 없는 다정한 위로는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온기 있는 생물은 모두 의지가 되는 법이야"라던 영화 ‘리틀 포레스트’ 속 한 장면처럼 말이죠. 그 뒤로 마음이 서늘해지거나 딱딱해질 때면 종종 이곳을 찾아와 걸었습니다. 시간이 되는 대로, 발걸음이 닿는 대로. 초록이 보이거나 물소리가 나는 곳이면 어디든 걸었습니다. 제 신체를 움직임으로써 저를 옥죄고 있던 생각들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다시 채워지는 감정들에 기뻐했습니다. 더불어 자연의 소리를 제외한 인위적 소음이 없고 인적이 드문 곳에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돌볼 수 있는 이곳에서의 시간이 참 소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공모전 영상을 통해 동구 내에 저만 알고 싶은 숨은 비경 속에서 산책하고, 머물고 보고, 겪은 풍경과 경험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다른 분들처럼 화려한 편집 기술도, 멋진 ‘큰마을저수지산림공원’, 오랫동안 동구민과 울산시민들 곁에 있었지만 많은 분이 모르는 곳입니다. 물론 동구의 관광지 목록 안에 있지만, 막상 블로그나 유튜브에 검색하면 나오는 정보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저 역시 처음 이 장소를 만나게 된 건 정말 우연이었습니다. 누구도 잘못한 사람은 없었지만, 나는 상처 입게 된 이상하고도 낯설지는 않은 그저 그런 날, 저는 우연히 도심 속에 있는 큰마을저수지산림공원을 만났습니다. 이끌리듯 들어가 발길을 멈추고 오랫동안 홀린 듯 바라봤던 저수지와 숲, 하늘의 소리 없는 다정한 위로는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온기 있는 생물은 모두 의지가 되는 법이야"라던 영화 ‘리틀 포레스트’ 속 한 장면처럼 말이죠. 그 뒤로 마음이 서늘해지거나 딱딱해질 때면 종종 이곳을 찾아와 걸었습니다. 시간이 되는 대로, 발걸음이 닿는 대로. 초록이 보이거나 물소리가 나는 곳이면 어디든 걸었습니다. 제 신체를 움직임으로써 저를 옥죄고 있던 생각들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다시 채워지는 감정들에 기뻐했습니다. 더불어 자연의 소리를 제외한 인위적 소음이 없고 인적이 드문 곳에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돌볼 수 있는 이곳에서의 시간이 참 소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공모전 영상을 통해 동구 내에 저만 알고 싶은 숨은 비경 속에서 산책하고, 머물고 보고, 겪은 풍경과 경험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다른 분들처럼 화려한 편집 기술도, 멋진 음악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여느 다른 동구 관광지 영상들에 심심해 보이실 수도 있겠지만, 저수지 위의 윤슬, 흔들리는 나무 잎 사이에 드는 볕, 물 흐르는 소리와 새소리, 바람 소리, 발걸음 소리와 그림자 등... 제 힘이 아닌 자연과 큰마을저수지산림공원이 만들어줘야만 가능한 것들로만 넣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니, 영상을 보시는 내내 제가 아는 큰마을저수지산림공원처럼 느리고, 편안하고, 따뜻하게 느끼셨으면 합니다. 제가 가진 언어는 가난하지만, 영상으로 표현하면 더 풍부하게 전해질 거라 믿습니다. ‘이제 편히 숨 쉬어도 돼’, ‘여기선 천천히 해’, ‘도망가도 괜찮아’, ‘잘하고 있어’ ‘나 자신과 지금에 집중해 봐’...등등의 말들이 제가 봤던 그 날의 풍경처럼 말없이 다정하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흔히들 이렇게 말합니다, “유명해져, 아니 유명해지지마..” 말 그대로 나만 알고 싶은 동구 속, 리틀 포레스트인 이곳. 제 눈으로 보았던 그 느낌 그대로, 큰마을저수지산림공원의 풍경 한 모금, 공기 한 모금 오래오래 머금고 싶은 영상이었으면 합니다. 매 순간 스스로를 의심하고 몰아붙이며, 불안한 시간을 지나고 있을 모두에게 이 영상과 동구 큰마을저수지산림공원이 응원이자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번호 | 제목 | 조회수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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